우즈베키스탄 체조선수 옥사나가 33세의 나이에 올림픽에 출전해 모두가 불가능이라 생각했던 금메달을 딴 이유가 있었다.
3월 18일 방송된 KBS 2TV '스펀지 0(제로)'(MC 이휘재, 김경란) '스펀지 제로 스페셜 - 내 어머니의 모든 것'에서는 모성애의 위대함이 그려졌다.
우즈베키스탄 체조선수 옥사나는 33세의 나이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도마 종목에 또 다시 도전했다. 그녀가 다시 올림픽에 나온 이유는 백혈병에 걸린 아들의 수술비 때문이었다. 그녀는 아들의 백혈병 수술비를 위해 조국도 등진 채 독일 선수로 출전, 금메달을 땄고 이후 아들의 건강도 되찾을 수 있었다.
이 외 어머니의 위대함은 곳곳에 발견됐다. 중국 베이징에 사는 천위룽씨는 경변증에 걸린 아들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 해주기 위해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하루 10km, 총 2,100km를 걸었다.
호주에 사는 케이트와 데이비드는 조산으로 7개월만에 1kg으로 사망한 아기를 부모가 체온으로 살려낸 믿을 수 없는 기적같은 일이 발생했다.
또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당시 온 몸으로 몇 십 톤의 무게를 버텨가며 척추가 부러져 사망한 위만만씨는 두 살짜리 딸을 지켜내기 위해 젖을 먹이며 만 24시간을 흙속에 갇혀있었다.
특히 흙더미 속 속싸개에 발견된 엄마의 휴대전화에는 "사랑하는 나의 보배야 만약 네가 살아남으면 꼭 기억해다오 엄마가 널 사랑했다고"라고 적힌 글귀가 남겨져 있었다.
고경민 goginim@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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