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금요일은 우리집 영화보는날
남편은 원래 총각때부터 영화를 다운로드 받아서 많이 보던 사람이었고 (주로 미스테리,공포물로 )
저는 결혼전엔 매주마다 친구랑 비디오방이라도 가서 꼭 핸드폰멤버스카드로 보곤했죠(코미디,로맨스가저의 장르)
그래도 결혼하고나서 아이키우면서는 영화관을 통 못갔어요
내가 이렇게 살아야하나 문화생활도 못하고 책한권도 벌벌떨면서사야하고 그런게 싫어지던차에 집에 영사기를 장만하고(엡슨꺼로) 금요일이면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요
너무 좋은거같아요. 아이도 이젠 같이 영화보는날을 기다려요
이젠 아이때문에 가족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다음(DAUM)에서 다운로드 받아서 보고있죠^^
어젠 글러브(GLOVE)란 영화를 봤는데요
충주성심학교 고교야구부를 실화로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고해요.
"너희들 야구에 사랑이 있는거아냐?"
"...."
(전광판에 쓰여지는 G L O V E )
ㅋㅋㅋ 이장면 조금 닭살이었지만 그래서 영화제목이 이렇게 촌시러웠구나 이해가
비로소되는 대목이었답니다.^^ (딸내미가 영화 제목맘에안든다고 안본다고 실랑이
벌이다가 본영화였어요)
영화를 보면서 장애우들에게 사랑(LOVE)을 좀더 가져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했구요.
저부터도 정말 반성할게 많아요.
솔직히 이런 친구랑 같이 어울리려고해도 너무나 자기 중심적인 아이들이라서요.
너무 힘들어하는 엄마도 친구가 필요하겠지만 그 엄마들은 우선 자기아이를
동정이아닌 그냥 평범하게 대해주길 바라시는분들이 많아요..그런데 놀다보면
어쩔수없이 비장애우가 장애우를 좀더배려를 해야하는 상황이 오는데
그럴때 비장애우는 불만이 생기는거죠... 집에 오는것도 싫어하고..
그래서 무조건 양보하라고 가르칠수만도 없더라구요.
사실 그것이 장애우들에게 무조건 도움이 되는것도 아닌거같구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아이들은 어른들처럼 편견이 없다는거에요.
괜히 심각하게 생각하지도 않구요 그래서 아이들이 이나라의 꿈나무라고 하나봐요
나만이 아닌 함께 살아야 행복하다는걸 아는아이로 우리딸이 컸으면 좋겠어요ㅎ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