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를 거르면 체지방이 느는 이유
식사 간격이 클수록 체지방도 커진다.
조사에 의하면 20대의 독신남녀 500명 가운데 4명중 1명이 아침식사를 거르고 있고 1일 2식이 습관으로 되어져 있는 사람이 많았다. 아침식사를 결식하는 것은 연료가 없는 상태에서 달리는 차와 같다. 뇌는 포도당을 에너지 원으로 사용한다. 만약 아침식사를 하지 않으면 뇌에 에너지가 부족하게 되어 연료가 없는 상태에서 멍한 상태로 되어 버린다.
또한 아침식사를 거르게 되면 체온이 저하되어 뇌활동과 내장 근육활동의 저하가 동반 되어 지적·신체적 활동 모두 활동을 하기에 충분하지 못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다. 체온의 저하는 기초대사로의 저하로 이어져 신체의 노화와 비슷한 형태를 이루고 이렇게 되면 아침에 괜히 기분이 나빠지고 길에서도 쉽게 넘어지게 되며 건강하게 활동하더라도 체내 파워가 생기지 않는다. 건강하게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는 아침식사를 정확히 하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고 이것은 살찌지 않기 위한 원칙이다.
아침식사를 통해 뇌로 충분한 에너지를 제공하자 세포가 활성화되면 파워가 몸속에 흘러 넘치고 오후 활동 또한 자연스럽게 활발하게 되어 지방을 태우는 에너지도 활발하게 작동한다. 그러나 아침식사를 거르면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전날 밤 8시에 저녁식사를 하고 다음날의 아침식사를 걸렀다고 한다면 점심식사까지 무엇도 먹지 않는 상태가 16시간 정도 계속된다. 그만큼의 오랜 시간 에너지 부족 상태로 지내다 보면 우리 몸은 에너지 부족이 되지 않도록 대비한다.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방어장치가 가동되고 이때 식사를 하면 그 섭취한 에너지는 소비되지 않고 바로 만일을 대비한 에너지인 지방으로 축적해 버린다.
이것은 쥐의 실험으로 증명되어졌다. 언제라도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조건과 한정된 횟수 밖에 먹을 수 없는 조건으로 쥐를 사육한 경우를 비교하면 후자쪽이 체지방을 훨씬 많이 쌓아둔다. 인간도 마찬가지이다. 식사 간격이 길어져 몹시 배가 고플수록 체지방을 축적하여 몸을 보호하려고 애쓴다.
식사 횟수가 비만을 좌우한다!
과식을 하면 뚱뚱해지기 쉽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비만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과식한다고는 할 수 없다. 오히려 비만한 사람들이 비만하지 않는 사람과 같거나 그 이하의 에너지밖에 섭취하지 않는다고 하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것은 식사횟수나 식사시간이 비만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하루 식사의 횟수를 2회로 한 사람과 6회로 나누어 한 사람으로 분류한 경우 비만과의 관계를 조사해 보았더니 식사횟수가 적은 사람일수록 비만도가 높았다고 한다.
또한 식사를 자주 거르는 사람과 거르지 않는 사람의 피하지방 두께를 비교해 보았더니 밥을 자주 굶는 사람이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사람에 비해 남녀 모두 피하지방이 두껍게 조사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식사의 횟수나 거르는 것은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침식사를 거르면 한꺼번에 폭식하거나 스트레스성 과식으로..
아침식사를 거르는 사람은 점심식사와 저녁식사에서 과식을 하게 되는 우려도 있고 간식을 먹는 경향이 있다. 아침식사로 섭취한 에너지는 그 후 오전 중 장시간의 활동을 통해 모든 소비가 가능하지만 저녁식사 이후에는 대부분 휴식을 하는 시간이므로 에너지가 소비될 시간이 없다. 한마디로 섭취한 에너지가 체지방으로 될 확률도 높아진다.
더군다나 밤에는 자율신경계 가운데 부교감신경의 활동이 활발하게 된다. 부교감신경은 소화관 기능을 높이기 때문에 점점 소화흡수력을 향상시켜 체지방을 축적시키고 잠자리 전에 잔뜩 먹고 자면 아침식사를 쉽게 거르게 되는 악순환으로 빠지게 된다.
아침식사를 거르면 상쾌한 아침을 시작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정신적 스트레스도 쉽게 쌓이게 된다. 그 결과가 점심시간 전에 간식을 하거나 한꺼번에 먹는 폭식으로 이어진다.
즉 아침식사를 거르므로 인해 살찌는 여러가지 조건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같은 칼로리 양이라도 몰아서 한꺼번에 먹느냐 나누어서 정확하게 먹는가의 차이는 생각한 이상보다 크다.
건강하게 살을 빼기 위해서는 우선 아침식사부터 꼭 챙겨먹고 세끼 식사를 정확하게 하여 인체시계에 우리 몸을 길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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