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에 힘입어 글을 또 올립니다. ^^;
국. 맨날 소고기 국 먹음 좋겠는데 소고기 값이 너무 비싸지요
그래서 소고기보다 철분도 더 많다는 미역국을 우리집은 자주해먹어요.
미역은 몸풀때 사논것이 아직도 큰거 한개가 남아서 미역은 안사먹었는데.
횟수로 2년이 되가는군요. 허..
1, 미역국
냉장고가 좁아서 저희는 따로 육수 보관할 수가없네요.
미역국은 그냥 국멸치용 한움큼 넣고 전 끓이는데요.
여기 경상도에선 특식으로 미역국을 끓일때 생선을 넣어요.
광어도 넣고. 광어보다 싼 가자미도 넣고요.
특히 가자미 알찬거 사다가 넣으면 정말 맛있어요.
1월달이 가자미는 제철이라 전 그때 고등어 안사먹고 한참 가자미 구이만 해먹었네요.
갈치보다도 쌌거든요. 그땐 미역국 끓일때 가자미도 넣어봤었거든요.
여기가 경상도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생선값이 비싸잖아요.
그래서 항상 넣을 수있는 건 아니랍니다.
이땐 미역이랑 처음부터같이 생선이랑 넣어서 푹 삶은뒤 가자미를 잘 꺼내서
가시를 발라내고 다시 조금 으깬뒤 끓이면 정말 담백한 미역국이 되지요. ^^
2. 까르보나라 ?
정말 간단하게 만드는 까르보나라 에요.
먼저 스파게티를 삶아요. 소금은 안넣으셔도 되요. 원래 다 간이 되어있다고 하더라구요
면이 익는동안 소스를 준비합니다.
보통 15분 삶아야 하기에 충분히 소스를 준비할 수가 있어요.
원래 까르보나라 하시려면 생크림도 있어야하고 계란노른자 따로 준비해야 하지만,
정말 간단히 해먹는 방법이 있는데요.
스파게티를 삶아서 올리브유 살짝 뿌리고, 시중에서 파는 가루로 된 크림수프를
끓이신뒤 여기에 버섯이랑 당근 같은거 섞어 소스를 만들었다면 면이랑 같이 섞어 드시면
훌륭한 까르보나라? 완성 냠냠
정말 까르보나라 먹고싶을때 이렇게라도 해서 드셔보시라구 올립니다.
눈가리고 먹어보라고 하심 정말 구분이 안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면 삶으실때 익은건 타일 벽에 던졌을때 끈끈이 처럼 붙어서 내려와요. 요리하시다가 던져보시면 잼나요. 근데 그냥 취향에 맞추셔서 아이가 있으니깐 거의 푹 삶아지게 되어서 이건 그냥 보통은13분정도 삶는다 생각하시면 될거같아요.
제가 결혼전에 까르보나라 엄청 좋아했는데, 결혼하고 나니깐 이런거 사먹으러 가는것도
여유가 안되어 남편한테 먹고싶다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이렇게 만들어주었는데 정말 맛있어서 먹다가 울었다는 ..흑흑.. |
